양인수: 안녕하세요, 저는 별이되어라2본부 컨셉아트실의 실장을 맡고 있는 양인수라고 합니다.

김대성: 별이되어라2본부 컨셉아트실 캐릭터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김대성이라고 합니다.

김대성: 캐릭터 원화가의 주 업무는 캐릭터 일러스트 제작인데요, 쉽게 말해 인게임에 들어가는 전반적인 리소스를 담당한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인게임에 들어가는 리소스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캐릭터와 몬스터가 있지만, 그 외에 부수적인 오브젝트도 제작하여 환경을 꾸며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요, UI도 직접 원화로 제작하는 저희 프로젝트 특수성에 따라 아이콘 제작 등의 UI 디자인 업무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양인수: 저는 작업 방향성에 대해 팀원분들과 수시로 소통하는 편인데요, 이러한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서 팀원분들의 손을 통해 좋은 결과물이 나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김대성: 저희 팀이 작업한 캐릭터가 인게임에 적용되었을 때인 것 같아요. 제가 상상한 그 이상의 액션과 감정 표현을 캐릭터가 보여줄 때 정말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양인수: 2D 아트워크와 정교한 전투시스템을 가진 프로젝트의 특수성에 맞게, 구현을 위한 컨셉아트실 팀 간의 협업을 서포트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데에서 얻게 되는 성취감이 제 업무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김대성: 별이되어라2가 2D 벨트스크롤 형식의 레트로한 감성을 갖고 있는 게임이다 보니, 그래픽에 회화적인 느낌을 가미하면서 트렌디한 요소들도 함께 녹여내는 것을 목표로 한땀한땀 작업하고 있는데요, 이런 디테일한 작업방식이 저희 업무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인수: 저는 흔히 말하는 대작 게임이나 유명한 영상물에서 영감을 얻는데요, 항상 저희가 만드는 결과물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유저들에게 어필이 될지를 중점에 두기 때문에 영감을 얻을 때 저의 개인적인 취향을 되도록이면 배제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콘텐츠를 접할 때, 최대한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폭넓게 섭렵하려고 노력해요.

김대성: 간혹 예쁜 그림을 쫓아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예쁜 것도 좋지만 캐릭터만의 컨셉과 매력에 포커스를 두고 작업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영감을 얻을 때도 단편적인 일러스트를 참고하기보단, 줄거리가 있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면서 캐릭터의 손짓,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집중합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는 어떤 식으로 표현됐는지를 연구해서 저희 프로젝트에 녹여내는 것을 목표로 캐릭터 컨셉 아이디어 스케치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양인수: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매번 최상급의 결과물만 찍어낼 수는 없어요. 그렇다고 부족한 퀄리티의 결과물에 만족할 수도 없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노력을 가능케 할 끈기와 인내심이 저희 팀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대성: 저도 동의합니다. 물론 드로잉 능력, 일정 소화 능력도 중요하지만, 끈기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초조해하거나,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쉽게 들뜨기보다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멀리 내다보면서 업무를 수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인수: 저희 프로젝트가 원화가로서 느끼는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림이 좋아서 지원해 주시는 분들도 환영하지만, 게임 개발에 대한 열망이 있으신 분들도 많이 지원해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김대성: 일단 게임 개발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저희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고 개발자로서의 소속감을 중요시하시는 분이 지원해 주신다면 본인이 제작한 결과물이 인게임에 적용되었을 때 큰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